▲ 삼성디스플레이가 친환경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로 공기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삼성 노트북에 쓰이는 OLED패널이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친환경 인증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로 공기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노트북용 OLED 총 9종(13.3형~16형)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방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최소화해 세계적 안전인증기관 UL로부터 그린가드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패널은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 적용됐다.

‘그린가드 골드’는 전자제품과 의료기기 등에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해 방출량이 기준치 이하일 경우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실내 공기질 안전성에 대한 영향 판단기준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팬데믹으로 실내에서 노트북포함 전자제품 사용량 급증에 따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의 주요원인 플라스틱 시트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노트북용 OLED를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중 하나인 백라이트(Backlight)는 플라스틱 시트가 많이 포함돼 유기화합물 발생 주요원인이 된다. 삼성 OLED는 백라이트 미사용 자발광 구조로 유해물질 방출량을 기존 LCD대비 절반수준으로 줄였다.

삼성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밀폐 실내공간에서 노트북 사용시간이 늘며 건강 사용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그린가드’를 획득한 노트북용 OLED를 출시,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 선택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수준인 6.5%까지 낮춰 SGS로부터 ‘Eye Care Display’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OLED 블루라이트 파장 조정 신기술을 적용, 전체 빛 스펙트럼에서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의 비중을 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