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대성산업가스가 여천 제6공장과 새로운 경영진을 통해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대성산업가스㈜(대표이사 오규석)는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여천 제6공장을 오는 6월초에 본격 가동 예정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성산업가스 여천 제6공장은 GS칼텍스 여수 공장 내에 위치해 있고, 질소 35,000Nm3/H, 산소 12,000Nm3/H의 생산용량으로 지난 2년간 약 680억원을 투자하여 건설됐다.

현재 본격적인 가스공급을 앞두고 최종 시운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천 제6공장의 완공을 통해 대성산업가스는 LG화학을 비롯한 기존 여천공단 입주 기업들의 증가하는 가스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대성산업가스는 1979년 창사 이래, 초저온연구소 설립과 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업가스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정유 및 석유화학 등 유수의 고객사들과 성장을 함께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산업가스 회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유일한 토종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MAIF (맥쿼리 아시아 인프라 펀드)는 한국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인프라,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2020년 2월에는 MBK로부터 대성산업가스 지분의 100%를 인수했다.

대성산업가스의 성장성 및 주요 고객군인 국내 유수 대기업들의 산업 전망에 대해서 밝게 보고 있고, 대성산업가스의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며 사업확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주주를 맞이한 대성산업가스는 그 해 비전 선포식에서 2025년 매출액 1조 1000억원,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500억원 목표를 선포한 바 있다.

올해 4월 대성산업가스 대표이사에 새로 취임한 오규석 사장은 글로벌 전략컨설팅 회사인 모니터그룹과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 후, 씨앤앰 대표이사, 대림산업 사장을 역임한 후 최근까지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으로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이끌어왔다.

오규석 사장은 신사업개발 전문가로서 기존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친환경가스 사업 등 맥쿼리가 투자하고 있는 신재생 인프라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 신사업 부문 성장을 가속화하고 ESG등 주요 경영환경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주주와 경영진으로 재무장한 대성산업가스가 향후 기존과는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