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기술공사 차기 사장, 조용돈

28년간 축적해온 천연가스 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수소경제를 견인해온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새로 취임을 앞둔 조용돈 사장 내정자와 함께 본격적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5월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조용돈 사장과 그린수소 및 액화수소 생산사업 확대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인프라 운영사업 확대 및 정비사업 진출로 국내 수소인프라의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소매출 확대, 수소 연료전지 설치사업, 스마트팜에 종합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 그린수소 인증기관 추진 등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드높일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초기 경기도와 충북권 일부에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수소생산기지 3개소와 수소충전소 24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평택수소생산기지는 연간 2,500톤 규모로 여기서 생산되는 수소는 평택시를 포함한 수도권에 수소를 공급할 목적으로, 완공이후 저렴한 가격(정부목표 6,000원/kg)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와 완주군에 추진중인 수소생산기지는 연간 430톤 규모로 인근 버스차고지에 배관을 통해 수소를 직공급하여 수소버스를 충전하는데 사용된다.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총 24개소(버스형 7개소, 승용형 17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용량인 서울시 공영버스차고지 수소버스충전소 2개소를 포함해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완공했거나 구축 중에 있다.

또한 운영사업도 추진중이다. 현재 서산, 안성, 화성, 부안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거나 운영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금년 중 1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3개 수소생산기지도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구축사업에 참여중이다. 수소 생산(완주)과 활용(전주)을 지역 특화요소로 접목하여 주거와 교통에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에도 참여중이다. 교통수요가 많은 평택항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델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 수소 국산화 개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인증 가능한 기관이 전무한 가운데 ‘수소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운영해 고장진단기술개발 및 분석 전문가 양성, 수소 기자재국산화, 정비기술 고도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가스기술공사의 기술력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본 과제의 수행을 통해 수소 생산부터 버스 운행에 이르는 국내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현재 국내 수소는 생산방식에서는 부생수소와 추출수소가 대부분이며 활용방식에서는 기체수소가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CO2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와 운송 및 저장방식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수소가 중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는 이에 선제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대관령의 풍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사업’은 대관령에서 운영중인 풍력발전기가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이용하여 수전해 설비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수소이다. 더불어 액화수소충전소 상용화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