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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1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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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자체들은 국가 산업 발전 및 지역 균형 발전, 지자체 재정 자립도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사업들을 펼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 특화 산업이 국가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산업 육성에 적극 힘쏟고 있다. 대표적인 산업으로 전라북도의 탄소나 울산의 수소, 충남의 친환경자동차부품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들은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관련 산업의 육성역량을 결집하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10주년을 맞이해 주요 지자체 산업 관련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 지자체들의 산업 육성 전략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 미래 신산업 육성·고도화 앞장”



■ 충청남도 산업육성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충청남도 산업육성과에서는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산업을 육성해 고도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친환경·스마트 자동차, 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성과중심의 지역대표산업 육성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친환경 수소차 등 소재부품 및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산업육성과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지난 4월 충청남도 권역별 산업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지역 산업자원을 활용해 4개 권역 7대 핵심 산업군을 선정, 112개 세부사업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진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과제를 심층 기획해 사업화해 나갈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자동차부품, 차세대디스플레이, 바이오식품 등 우리 도 핵심 주력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발굴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자·화학·ICT·자동차 등 유관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7년간 5,2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수출 부진에 따른 도내 부품업체의 경영악화 등 어려움 해소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등 위기예방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및 친환경 미래차 관련사업 육성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수소전기차 350대, 수소버스 9대, 수소충전소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등 육성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신산업 창출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충남 권역별 산업발전 전략에 대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다


충청남도 역점과제인 권역별 산업발전전략은 기존 중앙정부 주도의 발전전략 한계를 극복하고,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15개 시군 산업역량 및 주요 이슈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수립했다.


주요 목적은 충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을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핵심 산업자원을 연계 활용해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4개 권역의 방향제시화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7대 핵심산업군을 선정했으며, 특히 도와 시군, 시군 간 연계 추진이 가능한 세부사업 112개를 도출하고 추진단계별 로드맵도 제시했다.


7대 핵심 산업군은 △맞춤형 힐링산업 △첨단소재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 △K-바이오소재산업 △초연결에너지산업 △국방지원체계산업 △생태문화서비스산업 등이다.


선정기준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력 산업군과 미래형 산업군을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과 산업이슈 등을 반영했고, 제조업을 기반한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북부권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추진전략은 충남 주력산업과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핵심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자율주행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친환경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통신(5G)기반의 초연결 융복합 부품 산업 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신산업정책 프로젝트 10개 7,555억 사업화
디스플레이 메카 도약 7년간 5,281억 투자


서해안권 생태문화서비스 산업은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융합기술 개발로, 머드체험랜드, 갯벌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이 담겼다.


내륙권 맞춤형 힐링산업은 산림·온천·해양·농업치유 기반 빅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지역 환경자원 활용을 통한 힐링 거점 확보 및 지역 천연물 활용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남부권 국방지원체계 산업은 국방산단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기반 구축 및 국방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산업 △국방 힐링치유센터 구축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권역별 산업발전전략은 중앙부처, 시군, 유관기관 등에 공유하고 심층기획 과제는 도, 시군,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충청남도는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청남도가 생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은 무엇이며, 이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충청남도의 시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OECD는 ‘바이오 경제 2030’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인류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7,760억달러에 달하고, 2022년에는 1조1,640억달러로 5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시장의 24%로 1,840억달러, 2022년에는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8조8,775억원으로 우리나라 산업에서의 비율은 2%가 채 안 되는 실정이다.


이에 충남도는 정부정책과 연계해 미래먹거리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신산업정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매년 10개 내외 신규과제를 발굴해 사업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화한 과제는 자동차 분야 3건, 디스플레이 분야 3건, 바이오분야 2건 등 10개 사업, 7,555억원 규모다.


2019년에는 바이오헬스, 바이오소재, 화학소재, 자동차부품 분야 등 7개 신규과제를 발굴하고, 연차별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라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강점 위주로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신소재경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2009년 창간 후 국내 최초이자 소재부품 전문 주간지로 자리매김해 독자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신소재경제신문에 감사드린다.


충남도에서는 첨단 소재산업을 기반으로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위해 대학·연구소·기업 등에 연구개발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개발된 신산업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소재경제신문 구독자 분들께서도 충남도의 소재산업 정책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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