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에 ‘고효율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지난 8일 강릉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그리고 (주)케이디파워(대표 김임배),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 이나루티앤티(주)(대표 배희숙) 등 4개기업과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소(소장 조보형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강릉 녹색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남부발전에서는 3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케이디파워에서는 LED조명 생산공장 건립 및 고효율에너지 기술연구 R&D센터(강릉과학산업단지내) 설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기안전공사와 이나루티앤티(주), 서울대 공학연구소에서는 전력IT 기술을 지원하는 등 2013년까지 총 1,800억원을 투자키로 상호 합의했다.
도에 따르면 강릉 녹색시범도시에 고효율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도입될 경우 30% 정도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기대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직류배전 빌딩, IT기술의 국내·외 표준화를 선점할 경우 국내 모델도시는 물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독창적인 도시모델로 세계 유명 녹색도시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진선 도지사는 “강릉지역에 고효율 에너지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되면 1,000명 이상의 직·간접적인 고용효과가 발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향후 전력IT관련 부품 및 보수업체 등 연관 기업이 유치될 경우 강릉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U-City 시범사업 등 그린IT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케이디파워는 이번 MOU를 계기로 강릉과학단지 내에 LED조명 생산공장을 설립해 올해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며 추가로 인근에 1만3,000평 부지를 마련해 LED조명 공장을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강릉 녹색시범도시에 도입하려고 하는 고효율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란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화석연료 중심의 현행 에너지 생산체계를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직류→교류 변환방식’의 전기 공급체계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낭비요인을 대폭 개선한 ‘직류(DC) 배전시스템’을 구축하되 궁극적으로는 전력IT 기술을 접목하여 전력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신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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