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인 ‘녹색 정유·석유화학 정책포럼’이 지난 2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충남도 권희태 경제산업국장,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이보원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대산, 울산, 여천 등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에서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학연 이동구 센터장은 ‘석유화학단지 고도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은 자동차, 정보전자 등 주요 전방산업에 첨단소재를 공급하는 주력 국가기간산업으로, 향후 IT·BT·NT 등 신성장동력 분야 성장에 따라 이들 분야에 원료물질과 기술을 공급하는 석유화학의 역할및 중요성 확대와 더불어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주)경희엔지니어링 박병욱 상무, 삼성토탈 윤춘석 단장, 공주대학교 이철호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최근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석유화학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 등 정부정책의 전략적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2007년 대산단지 관련사와 공동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고도통합 네트워크사업’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실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인프라 개선 및 네트워크 실행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등 정유·석유화학산업 신성장동력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후속조치로 화학연이 주관하는 본 포럼을 후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