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분기 산업활동 동향을 조사한 결과 생산과 출하는 늘고 재고는 줄어드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광업·제조업 부문의 지역 내 181개 업체 247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생산·출하·재고 동향’ 조사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생산지수는 107.4(2005년 기준 100)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0.0% , 출하지수는 105.9 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23.1% 증가했으며 재고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역경기 회복과 철강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1차 금속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비금속 광물 광업 등의 생산과 출하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금속가공제품, 식료품, 전자부품, 의료, 정밀기기 제조업 등은 감소했다.
또 경기호전의 영향으로 1차 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 업종에서는 재고가 감소한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 화학제품 등에서는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생산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 계획 등에 귀중한 경제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생산 뿐 아니라 출하와 재고부문에서도 회복조짐이 뚜렷해지면서, 2분기에도 지역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