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상 영향조사’가 실시됐다.
‘환경상 영향조사’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26조의 규정에 의거 3년에 4회 계절별로 실시하며, 소각시설 가동으로 인한 대기질, 소음, 수질, 악취 등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성암소각장에 대한 환경상 영향조사를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4차년도 1회 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 4월까지 매분기(총 4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향조사는 대기질, 소음, 수질, 악취 등 4개 조사분야에 대하여 울산과학대학 산학협력단 건설환경연구소(대표 이수식)에 위탁해 실시됐다.
대기질은 소각장 부지경계선, 온산읍 처용리(처용마을), 온산읍 용암리(오천마을) 현장에서 환경측정차량을 이용해 직접 시료채취 및 연속자동측정을 실시하며, 측정항목은 먼지를 비롯하여 NO2, SO2, CO, O3, Pb, 벤젠 등이다.
소음은 소각장 부지 경계선, 온산읍 용암리에서 주·야간 현장 직접측정을 실시한다.
수질은 폐수처리장 유입수 및 방류수를 대상으로 샘플링 후 실험실에서 분석하게 되는데 측정항목은 pH, BOD, COD, SS 등이며, 황화수소, 아민류 등이 기체상태로 사람의 후각을 자극하여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악취)에 대해서도 샘플링하여 공기희석관능법으로 분석하게 된다.
4차년도 조사결과는 환경보전대책 수립 및 소각장 환경관리에 활용하게 되며, 울산시 공보와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시민 및 이해관계인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성암소각장’은 2000년 5월 가동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가동되고 있으며, 하루 355톤(시설용량 400톤/일, 200톤×2기)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3차년도까지 ‘환경상 영향조사’ 결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