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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6 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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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부산시 사하구에 소재한 터보파워텍을 방문해 뿌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후 정형호 대표 안내로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가 최저임금 인상 등의 노사현안 영향 및 대응, 뿌리산업의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 소재 뿌리기업(주조업체)인 터보파워텍㈜를 방문,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업계 현안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터보파워텍㈜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운영 등 연구개발투자를 강화해 조선기자재 생산 업체에서 발전용 가스터빈 부품소재기업으로 사업 전환에 성공한 업체로서 발전터빈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발전회사에 납품하고, 이를 발판으로 GE, 미쓰비시, 히타치 등 글로벌 기업 수출에 성공한 업체이다.

정형호 터보파워텍㈜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적인 인건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노무사·컨설팅업체 등에 자문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터보파워텍㈜는 50~299인 기업에 해당해 2020년 1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면 주 52시간 준수를 위해 필요한 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

이에 백운규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는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지만 제도 이행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최소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애로가 예상되는 뿌리기업, 유통, 섬유 업종에 대해 업종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규 장관은, “소상공인·영세기업 애로 경감을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지급,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시행 중이며,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및 임차인 보호 등 추가 지원책도 정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하면서, 뿌리업계는 업종 특성에 맞게 다음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협동로봇(산업부), 로봇활용 제조공정 혁신(중기부), 자동화·첨단화지원(중기부) 등의 지원사업을 활용해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촉진에 나선다.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뿌리기업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전공기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발전공기업이 부품·장비 기업들의 track record을 쌓을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시장동향·필요기술수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에 좋은 거래조건으로 수출·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탁·위탁기업간 성과공유제 계약모델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 확보를 통해 터보파워텍㈜와 같은 뿌리기술전문기업에 대해, 첨단뿌리기술 R&D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백운규 장관은 “앞으로도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무심코 지나치고 마는 기업의 현장 애로가 없도록,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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