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고효율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한국 도시철도에 적용시킨다.
도시바 인프라 시스템 앤 솔루션(Toshiba Infrastructure Systems & Solutions Corporation, 이하 도시바-ISS)은 자사의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를 장착한 5량의 열차(1량당 8개 열차 칸)가 부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 배치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도시철도 1호선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에 남북으로 총 연장 40km 길이로 연결된 노선이다. 이는 부산에서 가장 승객 수가 많은 노선으로서 한국에서 도시바-ISS의 PMSM 추진장치를 장착한 최초의 열차이기도 하다.
PMSM은 회전날개에 영구자석을 단 고효율 전동기로 전동기 내에서 열이 덜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히 밀폐된 자연적 냉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소음이 적고 유지비용이 적게 들며 사용하는 동안 전동기 내부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도시바-ISS는 PMSM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견인인버터의 PMSM과 다른 핵심 부품을 공급업체 우진산전을 통해 신형 열차 제작회사인 현대로템에 공급했다. 신형 열차에 장착되는 PMSM 추진장치는 기존의 추진장치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ISS는 제 1세대 PMSM 시스템을 지난 2006년에 처음 출시했다. 해당 전동기는 일본 내 다수의 철도회사들이 채택했다. 해외에선 2015년 싱가포르 도시철도(SMRT)에 공급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부산교통공사에 제공하게 된 것이다.
도시바-ISS는 한국이 도시철도 시스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열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철도차량 시장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PMSM 시스템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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