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 관련 뿌리기술 및 실용화 기술개발 허브기관 거듭날 것
■ 현재 지역 내 뿌리산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현재 전남도내 뿌리기업은 584개로 1만9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종사자 19인 이하 규모의 사업체가 전체의 약 66.2%를 차지하고 있어 전남지역의 뿌리기업체는 대부분이 영세·소규모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세하다보니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 원/부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및 전문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저임금 및 3D업종이라는 인식으로 전문인력, 설비, 연구개발 등의 투자가 미미하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 및 기술개발 의욕 저하로 인한 기술경쟁력 하락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해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는 철강, 조선 등 전남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뿌리산업 관련 기술개발 및 체계적인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그간 뿌리산업기업 지원 결과, 의미있었거나 성공적이었던 사례를 소개 해달라
센터는 ㈜대유중공업에 시제품제작 지원을 통해 차량용 Steering Wheel 공정 개선을 위한 Armature Core 지그를 개발한 바 있다.
㈜대유중공업은 Steering Wheel 기본 뼈대인 Armature Core의 손잡이 및 전자장비 조립을 위한 Rivet 홀 가공 시 불량률 감소를 위한 다이캐스팅 지그제작을 위해 센터에 시제품 제작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센터는 구축된 장비를 활용, 압입지그 제작을 지원하여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그 결과 불량률이 0.16%로 현저히 낮아졌으며 생산률 또한 증가했다.
센터는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업체인 ㈜피제이메탈의 제강용 알루미늄 탈산제 주조공정 최적화 기술도 지원했다. 몰드와 주조제품의 분리를 위해 이형제 도포 및 몰드 타격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불량률발생 및 타격에 의한 소음에 따른 작업자의 청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센터는 알루미늄 탈산제에 대한 성분분석 및 결함을 분석하고, 구축장비를 활용해 몰드의 정밀가공 및 몰드코팅 기술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불량률 1%이하, 연간 매출 증대 2억원이라는 성과가 창출됐다.
전남 뿌리기업 66% 영세·소규모 기업, 투자 저조·기술경쟁력 하락 악순환
표면처리·소성가공 일괄공정 파일럿 플랜트 구축,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 조선, 자동차 등 전방 제조업의 성장 정체로 인해 뿌리산업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센터가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은
센터는 전라남도 뿌리산업 진흥과 더불어 지역 뿌리기술지원 및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수요기업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정책지원 및 인력양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뿌리기업 수요 맞춤형 사업화 및 제품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 지원 및 전방위적 기술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특히 전남지역 내 뿌리산업 선도기업 및 강소 기업지원을 통해 전남 뿌리산업을 친환경적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뿌리산업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뿌리산업 선도기업 및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 마지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센터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대표적인 지원정책을 소개 해달라
전남 유일의 뿌리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전남지역 뿌리기술의 지원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현장밀착기술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표면모재경도강화시스템, 하이브리드아크이온코팅장비 등 표면처리 및 소성가공 분야 일괄공정 파일럿 플랜트 공정장비를 구축해 설계, 시험생산 및 평가를 아우르는 통합형 시제품 생산기술지원과 전문인력을 활용한 뿌리기업의 애로기술지원을 수행 중이다.
또한 뿌리기업 현장애로 해소, 기술지도·자문 및 국내외 기술·시장 자료 제공 등 기업지원 활동과 산업원천기술, 조기사업화기술, 공통애로기술 등 기술개발 과제 기획 및 전남 뿌리산업 특화 교육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별 뿌리기술지원센터, 지역 혁신센터 및 뿌리기업협의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뿌리산업 육성의 거점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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