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이 국내 섬유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기능성 검증을 위해 의류 및 생활용 섬유소재의 항진드기 시험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는 올해 7월부터 의류, 침구셋트 등을 대상으로 항진드기(진드기 기피, 진드기 통과)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생활공간 내 피부와 접촉하는 침구류와 의류제품에 대해 아토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등으로 호흡기성 및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및 기능성 섬유제품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제품에 항진드기성능 평가는 객관적인 해석과 낮은 신뢰성으로 인해 제품의 품질인증과 수요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섬개연은 진드기의 차단 및 기피 평가에 대한 시험 인증으로 섬유제품 기능 검증을 한단계 높이고 관련 섬유업체의 해외수출과 국내 시장 확대 돕기에 나선다.
진드기 시험은 단순히 기능성 평가뿐만 아니라, 관련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제공과 제품의 성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애로해결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시험분석센터 센터장은 “올 7월 부터 진드기 시험을 실시하게 됨으로써, 관련 섬유제품에 대한 진드기 차단 및 기피 평가에 대한 공인성적서를 업체에 제공하고 향후 해충 관련 인증시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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