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한국, 대만 업체들을 상대로 미국에 수출되는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에 대한 최종 반덤핑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휴비스가 관세 0% 최종판정을 받았다.
26일 휴비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6월28일 미국업체 난야플라스틱의 제소에 따라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2일 한국·대만산 LMF에 최종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비스는 0% 관세 최종판정을 받았다. 도레이케미칼와 대만 업체는 각각 16.27%, 49.9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LMF는 기존 폴리에스터보다 녹는점이 낮아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다. 주로 자동차 내장재와 흡음재, 필터, 가구나 건축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된다. 시장규모는 연간 8% 이상 확대되고 있다.
휴비스는 현재 LMF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미국에 연간 4만톤 정도의 LMF를 판매해 40%의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확정 판결로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아 미국 내 휴비스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LMF 생산 공장 설립도 진행 중에 있어 수익성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과 대만의 LMF 대미 수출액은 각각 7,550만달러와 2,690만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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