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학업체 DIC 주식회사가 CO₂(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보일러 연료를 석탄에서 목질 바이오매스 연료로 본격 대체한다.
DIC의 인도네시아 100% 자회사인 PT.DIC 그래픽(PT.DIC Graphics)에서 안료를 생산하는 카라완 공장은 지난 1월부터 보일러용 연료 일부를 석탄에서 팜야자 껍질(Palm Kernel Shell, PKS)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팝야자 껍질은 신재생에너지로 CO₂배출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두번째 팜 오일 생산국으로, 오일을 추출한 후 팜야자 껍질이 풍부하게 발생한다.
이에 DIC는 현재 사용 중인 석탄보다는 비용이 더 발생하지만, 팜야자 껍질이 석탄과 같은 고체 연료인 동시에 발열량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연료대체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공장은 2017년 에너지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50001’인증을 획득하고 석탄 사용량의 약 12%를 팜야자 껍질로 대체해 연간 약 5,000톤의 CO₂배출량을 저감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해당 활동을 더욱 본격화해 팜야자 껍질 연료의 비율을 25% 까지 끌어올리고 CO₂배출량을 연간 약 1만톤(2016년 대비 15%) 감소시켜, 그룹 전체 CO₂배출량의 약 20%를 저감할 계획이다.
한편, DIC 주식회사는 2013년을 기준으로 매년 연평균 CO₂배출량을 1%씩 감소시켜 2020년 총 7% 감소를 목표로 에너지절약, 저탄소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