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일본에서 폐 골프장을 활용해 축구장 200개 크기인 43만평(약 142만m²)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며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31일 일본 현지에서 개최한 발전소 준공식에 시가 마사히코 미네시 건설농림부 부장, 발주처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 제프로이(Jeff Roy) 사장,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상무, 미네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약 1,600억원이 투입됐으며, 발전량은 56MW규모다. 연간 6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미네시 전체 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 CNS가 이번에 구축한 미네 태양광은 일본 내 약 7000여개 태양광 발전소 중 발전량으로 여덟번째 해당되는 규모다. 태양광 전기·토목 등 일본인 기술자들을 다수 영입하는 등 공사기간 동안 1만명의 고용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
LG CNS는 2013년 일본법인 설립 후 국내 IT 서비스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전기·건설·토목 등 일본 특정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태양광 사업의 턴키(Turn-Key) 방식 수행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태양광 부지로 유휴 골프장·저수지 등 활용해 친환경· 토지 활용성 ↑
LG CNS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영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장, 저수지,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형태의 유휴 부지를 활용했다.
이번 미네(56MW)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2015년부터 일본 내 시라카와(31MW), 토조(33MW), 시마네(10MW) 지역 총 130MW의 태양광 발전소 모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토지 효율성을 높였다.
LG CNS는 2015년에도 경북 상주시 오태 저수지 3MW, 지평 저수지 3MW 총 6MW 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며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자전거도로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용하기도 했다.
또한 LG CNS는 올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과 저장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에너지 최적화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과 저장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자체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에이피(DAP)’에서 운영된다.
하태석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상무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발전소 구축과 운영 사업에 LG CNS가 보유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최적화 센터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이며 연간 태양광 발전소 구축 규모가 약 40GW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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