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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0 16: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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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인 열정과 정부지원으로 기회 창출”



■ 세계 속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위치와 위상은 어떠하며, 향후 전망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전후방 연관산업을 가진 우리나라 최대의 일자리 산업이자 생산을 주도하는 산업이다. 그 간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 6위의 생산 대국으로 올라섰으나 중국 등 후발국의 급성장, 통상환경 급변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 처해있다.

지난 7월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자동차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수량기준으로 수출은 132만4,710대, 내수는 90만3,449대, 생산은 216만2,548대로 각각-0.8%, -3.4%, -1.5% 감소했지만 금액기준으로 수출액은 215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대형차, 스포츠다목적승용차(SUV)차량의 수출 호조로 2014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기아나 한국지엠, 쌍용은 주력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양을 보였지만 현대는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의 호조와 i30, 투싼의 호조로 수출이 13.1%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지난 2016년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실적은 1만3,753대로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7만196대로 전년대비 410%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평균 수출가격 역시 1만5,029달러로 전년대비 6% 상승했다.

한국의 전기차(EV+PHEV) 판매대수은 SNE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기준4,623대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6,051대가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많아졌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0.3%에서 올 상반기 0.5%로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세계 각국과 비교하면 지난해 18위에서 올 상반기 20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이처럼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자동차 부품 생태계, 세계적인 전자, ICT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 수소충전 인프라가 선행돼야 수소차 산업이 발전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정책 및 계획은

2017년 기준으로 수소충전소는 전국에 12기가 구축돼 있고 지난 9월에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31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그간 지자체를 대상으로만 지급하던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민간으로 확대하여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 공기업, 자동차업계, 수소 제조·유통사, 에너지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와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韓 자동차 산업, 전기차·수소차로 패러다임 급 변화 중

인센티브, 충전인프라, 주행거리 3대 걸림돌 해소 주력



이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비용 저감,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수소차의 가격 저감, 핵심 부품 성능향상 등이 추진되며, 충전소의 국산화 기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19일 산업부가 발표한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을 통해 수소차와 관련해서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수소차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격저감, 부품 국산화, 대량생산 기술 확보 및 부품공용화 계획을 밝혔다.

스택의 기체확산층 및 고압용기의 카본파이버 소재 국산화, 수소공급·공기공급·열관리 장치 대량생산기술 확보, 백금촉매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핵심부품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대형 부품업체와 기술·시장 경쟁이 가능한 국내 부품업체 기술 확보 및 내구성 향상에 나서며, 수소충전소와 관련해서는 이동식 충전소 및 압축기, 충전기, 고압부품 국산화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인프라 구축비용 저감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방향과 향후 정책은

인센티브, 충전인프라, 주행거리의 3대 걸림돌 해소에 주력하려한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조금은 해외와 비교해서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를 2017년 1만4,000대에서 2018년 2만대로 확대하고 보조금 지원단가는 1,200만원으로 조정한다. 여기에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500∼1,000만원의 지방비를 추가로 지급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살펴보자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은 급속 충전기 1,508대, 완속 충전기 1,606대 등 총 3,114대다. 해당 충전기들은 전국 1,589개 충전소에 배치돼있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인 인센티브는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리려 한다.

■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과장님의 고견은

산업부는 올해 초에 우리 자동차산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담은 ‘자동차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혁신성장의 주체인 자동차산업계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다듬어 나려한다.

이미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바 있는 자동차 산업인들의 경험과 열정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현재의 위기와 변화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 2017년 6월 자동차산업 총괄표(단위: 대, %, 억 달러).

▲ 수소차 기술개발 형태.

▲ 전기차·수소차 인센티브(2017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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