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 8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한전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9조5,772억원을, 전기판매수익은 14.5% 증가한 9조4,822억원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을 줄였지만 벗어나지는 못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한 △1조79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7% 증가한 △8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21억원의 당기순손실 적자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판매량 12.4% 증가와 4,261억원의 비용절감 노력 등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력원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전력 판매량 17.6% 증가와 이상기온으로 난방수요 급증에 따른 고원가의 LNG 복합 발전량 증가, 인상된 발전연료 도입가격 지속 영향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이익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9,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발전회사, 가스공사 등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환평가이익 발생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