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이하 ‘기보’)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금융지원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기보가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녹색인증 평가와 자금지원이 상호 연계돼 앞으로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 발표한 기준을 보면 녹색인증은 녹색기술 인증, 녹색사업 인증, 녹색전문기업 확인의 3가지로 구분된다.
이중에서 특히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가 필요한 녹색기술 인증과 녹색사업 인증 분야에서는 기술평가에 대한 시스템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보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녹색산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녹색성장산업 특례보증 도입 △R&D 특례보증 대상 확대 △대·중소기업 녹색상생 협약보증 추진 △녹색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보증 추진 △녹색창업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녹색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등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행사를 5월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올해 녹색성장기업에 대해 1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2009년 2월에 국민은행과 녹색성장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이 기보에 500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이를 재원으로 3월말까지 5,421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평가부 최정현 팀장은 “기보의 녹색인증 평가기관 지정은 녹색인증과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연계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녹색산업 지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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