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 www.keri.re.kr) 김용주 박사(선임시험연구본부장)가 지난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한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정부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김용주 박사는 자기부상열차 개발, 고속전철 도입 사업, 전자의료기기 개발 및 국제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박사는 1989년부터 추진된 ‘도시형 자기 부상 열차’사업에서 KERI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인 KOMAG-01 개발 책임자로서 활동하며 1990년 12월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 현재 자기부상 열차 인천 공항 실용화 사업의 총괄 과제 위원장을 맡고 있다.
1990년 8월 교통부(현 국토해양부) 고속전철 건설추진 자문위원으로 임명돼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제안된 경부고속철도 차량 기종 선정을 위한 차량 분야 평가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차세대 한국형 고속 전철(350km/h) 개발의 차량 전기 분야 사업 책임자로서 1996년부터 첨단 추진 시스템을 비롯한 차량 전장품을 국내 기술로 설계, 제작해 현재 호남선에 상용화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수출용 고등훈련기(KT-1)에 장착될 전자제어식 미끄럼 방지 장치(ABS)의 국산화 개발 책임자로 1999년부터 사업을 진행하여 군용 개발시험을 완료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기연구원 융합기술연구단장으로서 전자의료기기∙ IT∙NT 기술이 융합된 전기융합기술을 선도한 바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선임시험본부장으로서 STL(세계단락시험협의회) 정회원 자격 획득 및 대전력 설비(4,000 MVA급) 추가 증설 업무 추진하는 등 국내 전기기술의 첨단화∙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용주 박사 외에 박경엽 박사(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와 허영 박사(의료IT융합연구본부장)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경엽 박사는 1981년 한국전기연구원 입소이래 산자부 중기거점사업인 ‘IT화를 위한 신전력기기 개발사업’의 총괄책임자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제 경쟁력이 있는 3개의 수출용 신제품 전력기기 개발하는 등 10여건의 전력기기분야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수출 산업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또한 STL, IEC, CIGRE 등 연구시험분야의 국제조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국제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허영 박사는 전자의료기기 개발 전문가로서 산자부 중기거점사업인 ‘디지털 X-ray 영상진단기기 개발 사업’의 총괄책임자를 맡아 국내 최초 디지털 영상의료장비를 개발하여 연간 수입액 수천억원에 달하던 필름의 사용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으며, 디지털 엑스레이(X-ray)용 싱글포톤 카운팅(single photon counting) 영상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학 진단기법인 맥진방법을 객관화∙과학화하기 위한 차세대 원격맥진 시스템기술 개발 과제의 책임자로 활동하는 한편, 활발한 정책연구와 더불어 산업기술커뮤니티 및 융합포럼 운영 등 산학연 개방형 네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융복합기술개발의 큰 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ERI는 이 밖에 류홍제 책임연구원(산업전기연구본부), 박효열 책임연구원(재료응용연구본부), 한영조 책임행정원(행정부), 김대형 선임기술원(기획부) 등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7명의 직원들이 훈·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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