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21일 황창규 前삼성전자 사장을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임명했다.
황창규 단장은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D램 및 플래쉬 반도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주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등 성장동력을 창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황 단장은 삼성전자 사장으로서 경영능력 및 기술 관리능력이 검증됐고, 美 스탠포드 책임연구원, 인텔사 근무 경험도 있어 글로벌 감각도 탁월하며, 10여건의 국제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하기 위한 지식경제 R&D CTO의 적임자로서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이날 “그동안의 R&D가 ‘선진국 추격형 R&D’ 체제였다”고 전재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 선도형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ement)’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강한 IT 기술과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우리가 잘하고 있는 주력산업을 융복합한 우리만의 독창적인 신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자들이 창의적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일 경우 이를 용인하고 오히려 더욱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Risk Taking’ 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단장은 “차세대/차차세대 대형 먹거리를 발굴하고, 이를 현실화하여 대한민국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소망”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역량을 전략기획단에 쏟아 부어 국가 R&D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3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리드할 성장 모멘텀 창출을 위해 기업의 글로벌 성공경험을 가진 민간의 핵심인재가 참여하는 전략기획단 설치 등 ‘지식경제 R&D 틀’을 전면 쇄신하는 ‘지식경제 R&D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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