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9일 ‘광주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열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맡은 조선대학교 이인화 교수의 발표에 이어, 기후변화관련 전문가인 이용운 전남대교수, 김흥식 호남대교수, 이경희 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 장화선 푸른광주21협의회사무처장으로부터 자문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시민단체와 관계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시 실정에 맞는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보고호에서 이인화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이용, 주택 단열을 통한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을 강조한 계획이다.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은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과 국제사회 변화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됨에 따라 시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1년간의 용역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수립되는 ‘광주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및 예측, 감축잠재량 산출 및 저감목표 설정,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대책과 기후변화 취약성 대책 등을 내용으로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시의 중장기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기후변화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공청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 하반기에 종합계획을 완료하는 한편, 자치구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예산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