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개발한 선박용 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가 국제인증을 취득함으로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선박용 조난신호 자동 발신 장치 ‘2세대 탐색구조단말기(EPIRB)’가 국제인증기관인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로부터 지난 2월24일에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에 국제 인증을 취득한 ‘2세대 EPIRB’는 기존 ‘1세대 EPIRB'에 비해서 위치 정확도를 5~7㎞에서 50m이내로 향상시켰으며, 가격도 80% 이하 수준으로 낮췄다.
ETRI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주)SRC는 우선 시장규모가 가장 큰 중국을 공략키로 하고 지난 2월 형식승인을 받았다. 또 올해 안으로 유럽에서도 형식승인을 받아 해외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상욱 ETRI 위성항법연구팀장은 “이번 국제 인증 취득은 ‘2세대 탐색구조단말기(EPIRB)’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국산 탐색구조단말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며 “조만간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육상용 탐색구조 단말기(PLB)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스파트-살새트 보고서에 의하면 ‘2세대 EPIRB’의 조기 상용화 추진으로 매년 10만대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연간 1,000억원의 ‘2세대 EPIRB’ 시장 이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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