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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9 0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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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과 공동으로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을 단체표준으로 지난달 31일 정식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전기연구원은 상기시험표준을 준수하는 고속 전력선통신 모뎀 적합성 시험 장비를 개발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KOLAS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선통신 원격검침사업을 위해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진흥회에서는 고속전력선통신과 관련한 시험 및 평가에 대한 표준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전력IT 표준화사업’의 추진과제로 단체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산·학·연 실무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워킹그룹을 통해 수차례의 논의와 고속전력선통신 모뎀 적합성 시험 데이터를 검토해 표준안을 도출했다.

표준안에 대한 단체표준 전문위원회, 표준화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으로 ‘고속전력선통신(KS X 4600-1) 클래스 A 장치시험’의 단체표준을 완성하고 한국표준협회의 등록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 표준은 고속전력선통신 클래스 A 물리(PHY) 계층 및 매체접근제어(MAC) 계층 일반요구사항에 따라 개발 또는 제작된 장치에 대해 표준 적합성과 상호 운용성, 그리고 전기자기적합성 및 전기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한 표준이다.

전기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표준화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여 고속전력선통신 관련 AMI 및 스마트그리드사업의 핵심역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한전이 올해부터 상기 시험표준에 근거한 KS 적합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만을 적용하는 전력선통신기반의 원격 검침망 구축사업(50만가구 대상)을 본격추진 중에 있어, 이번 표준은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의 단초가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진흥회는 수행 중인 ‘전력IT 표준화사업’에는 현재 ‘배전자동화 원격감시 표준’ 등 19개의 워킹그룹이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전력IT 분야의 활발한 표준 도출은 물론 관련기술의 신속한 상품화를 통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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