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의 방송통신 신기술이 세계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 및 컨버전스 솔루션 전시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미국 방송협회) 쇼 2010’에서, ETRI 전시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14일에 ‘2010 NAB Technology Innovation Awards’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NAB Technology Innovation Awards’는 ‘2009년 NAB Show’에서 처음 제정된 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특히 후보 기술은 방송 및 통신 기술 분야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에 한정된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ATSC-ADT 및 AT-DMB 기술’을 전시했다. 두 기술은 각각 지상파 DTV와 지상파 DMB의 주파수 이용효율을 향상시켜 전송용량을 증대시키는 기술로서 기존에 판매된 수상기 및 단말과 호환성을 유지하게 한다. 또한 두 기술을 적용한 단말은 기존 방송 서비스와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수인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방송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지상파 DTV 및 DMB의 전송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은 향후 새로운 방송 표준이 도입되기 이전에 기존의 방송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방송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지식경제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정부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지상파 DMB 전송고도화 기술개발(AT-DMB)에 착수해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또한, 지난해 지상파 DTV 전송효율 고도화 기술개발에 착수, 개발 중으로 이번 전시품은 개발 과정에서 나온 중간결과물이며 향후 국내외 표준화를 통해 그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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