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1등 철강사’로 선정됐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4월초 세계 철강사 32개사를 대상으로 규모, 기술력, 수익성, 원가절감,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다면평가한 결과 포스코를 1위로 꼽았다.
포스코는 기술력, 재무건전성, 원가경쟁력, 노동숙련도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가중평균 7.84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경쟁 철강사들이 대규모 감산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런 상황에서도 ‘궁즉통’ 기술 개발, 저가원료 사용 등 현장 혁신활동을 통해 비교적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이 이 같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2002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원가절감과 수익성개선, 기술력향상 등을 통해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에 이어 인도 세일(SAIL)社가 7.41로 2위, 러시아의 NLMK社가 7.40으로 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이 7.38로 4위, 브라질의 CSN이 7.30으로 5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를 제외한 이들 상위 4개社는 철광석광산 보유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받음으로써 여전히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회사경쟁력 결정에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조강생산량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7.10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고, 조강생산량 3위인 중국의 바오스틸은 8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신일본제철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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