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7회 ‘Green Ship Technology’에서 지난해 11월 노르웨이로 인도한 LNG-SRV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 선박으로 선정돼 ‘Green 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Green Ship Technology’는 조선·해운업계 최대의 환경 컨퍼런스로서, 올해는 ‘친환경 기술동향’을 주제로 해운사 및 조선업체 등 200여 업체가 참여했으며, 2009년 전 세계에서 건조된 2,600척의 선박을 심사했다.
‘Green Ship Technology’가 주목하는 친환경 선박은 △해수배출 유무 및 수질오염 방지기술 △배기가스 감소기술 △소음진동 저감기술 등의 분야며, 삼성중공업의 LNG-SRV는 해당 분야에 친환경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한 최고선박으로 평가됐다.
삼성의 LNG-SRV는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운송하던 기존 LNG선과는 달리 액화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기화시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직접 공급하는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작년에‘대한민국 기술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한 신개념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친환경 기술을 선점하는 조선업체가 결국 미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며 “친환경 선박이 아니면 발주자체를 하지 않는 시대가 10년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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