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올해 7,639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중장기 핵심기술 과제 41개를 선정, 공고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0일 김역학 제2차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중장기 R&D사업인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올해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기후변화 대응’, ‘자주적 자원확보’, ‘에너지의 성장동력화’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실행계획을 3대 전략과 1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3대전략으로는 △핵심 선도기술 확보 △신성장동력 육성 △에너지 성과확산 기틀 마련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핵심과제로는 핵심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대형 R&D △에너지미래기술 △상용화 및 실증연구 등 3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원전수출 산업화 △신재생에너지 시장 창출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 △CCS 상용화 등 4개 저탄소 에너지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성과확산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혁신 △국제공동 R&D 지원확대 △R&D프로세스 전면 개편 등 3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실행계획에 따르면 에너지R&D사업은 4대 기술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특회계’, ‘전력기금’, ‘방폐기금’에서 재원을 조달받아 금년에 총 9,86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순수 R&D성격의 기술개발사업의 예산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7,639억원이며, 신규 R&D비용은 1,433억원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할 중장기 핵심기술과제는 41개로 총 1,4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난 2일 지식경제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공고됐다.
오는 5월에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자를 6월까지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중장기 과제는 2008년 8월부터 작성된 15대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과 지난해 7월에 실시한 수요조사 과제를 바탕으로 발굴됐다.
발굴 과제 41개 중 15대 그린에너지 로드맵분야는 22개가 선정됐으며, 그 밖에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큰 에너지다소비기기 및 산업공정의 효율개선 과제, 자원확보에 필요한 자원개발 기술과제, 해양·바이오·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과제가 선정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들 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핵심수단으로, 그린에너지 산업분야의 일자리 창출, 산업활성화에 장기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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