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유가 및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경감과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30억원을 투입하여 지열 냉·난방시설(23ha)을 지원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4년까지는 100ha의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우선 지난 3월26일 도내 시설원예 농가 중 동계난방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법인)이나 자부담 능력이 있고 시설원예작물 가온재배경력이 있는 도내 농업인(법인) 24개 농가를 지원대상자로 확정하고 농가별로 시설기준에 따라 시설설치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냉·난방시스템은 겨울철에는 4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는 냉방으로 15%이상의 생산량 증가효과가 있다”며 “이번 사업이 정착될 경우 원예작품의 수출증대효과 등 원예 산업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열 냉·난방 시설은 땅속에 관정을 뚫고 관을 연결하고 물을 순환시켜 충열 탱크에 보관, 항상 15℃로 유지되는 물에 약간의 가온이나 냉매를 가해 유리온실 등 원예 생산시설에 냉방과 난방을 병행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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