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가 글로벌 시장진출을 능동적으로 개척하고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우수기술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충북TP는 19일 싱가포르에 소재한 FZH 본사에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장 고종현), 싱가포르의 Fu Zhong Hua社(CEO Sandy Yeow, 이하 FZH)와 함께 글로벌인턴에 대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ZH는 1996년 설립돼 4,000여종의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는 할랄인증 기업이다. 할랄인증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바이오고 학생 10명과 교사 1명은 FZH에서 오는 11월부터 1개월간 현장인턴 실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FZH 현장인턴에서 전 세계 18억명 무슬림 문화권에 대한 식의약품 시장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할랄제품 제조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식품산업 트랜드와 싱가포르 기업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의약품 제조기준 cGMP 인증기업인 ICM Pharma社와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하고, 22일까지 CJ asia社, Firmenich社, Culinaryon社와 글로벌 바이오 기술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협의를 추진한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충북TP는 바이오메디컬분야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연계를 통해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협력체계를 갖추는데 적극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TP는 지역기업의 수출실적 달성을 위한 거점기능을 강화하고자 싱가포르에 소재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OKTA(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의를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활성화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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