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29일 지난해 국내기업이 생산한 원유·가스 일일 생산량이 전년대비 51% 증가한 26만b/d로 자주개발률 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생산광구 매입 및 기존 생산 광구의 증산 등에 힘입어 자주개발률은 2008년 대비 3.3%p 증가한 9%를 기록해 당초 7.4%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같은 상승요인으로는 캐나다 Harvest Energy社, 페루 Savia Peru, 미국 Sterling Energy社, 카자흐스탄 Sumbe社 인수와 예멘 마리브 가스전 Train 1 생산개시 등으로 88천b/d 추가 확보(2.9%p↑)로 가능했다.
또 일일 도입량이 전년대비 12만2천b/d 감소한 289만1천b/d를 기록해 자주개발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0.4%p↑)했다.
지난해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의 투자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해외유전개발투자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51억8천달러에 달했다.
단계별로는 생산(44억3,400만달러), 탐사(5억9,700만달러), 개발(1억5,400만달러)순으로 투자했다. 특히 캐나다 Harvest Energy社, 페루 Savia Peru, 카자흐 Sumbe 등 생산단계 투자의 대폭 확대로 자주개발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석유공사 대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탐사·개발단계는 세계경기침체를 반영해 전년대비 각각 12%, 5% 감소했다.
지난해 정상급 외교 등 적극적인 에너지·자원 협력을 통해 30개 신규 사업에 참여해 총 37개국 169개 사업으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유전 매입 및 M&A, 기존 생산광구 증산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