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국가표준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전자파연구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원 등 6개 시험연구원의 3개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SGS, TUV, DNV 등 글로벌 시험기관은 대형화로 자국시장은 물론 해외시험인증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시험기관은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국내시장도 40% 정도 점유하는데 불과하며, 해외시장 진출 미흡 등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해 왔다.
이에 국내 6개 기관은 자발적인 발전방안 강구를 위해 지난 2년간 T/F를 구성·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7월 각 해당 기관간 양해각서 체결 후 자체적으로 통합준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앞으로 6개 시험연구원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통합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하는 설립조정위원회 설치·운영 되며 오는 7월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갖춘 3개의 전문시험인증기관으로 출범하게 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통합 출범하는 시험인증기관이 국내시장 장악은 물론 체계적인 해외시장진출, 시험연구장비 개발사업추진 등 시험인증산업육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관련 전문인력의 고용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