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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20 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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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신소재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일본 국제 웰딩쇼(JIWS 2016)’ 참관단에 참여했다. 탄산가스업계에서는 용접용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에 탄산가스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이번 국제 용접 박람회 참관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고 다양한 업계 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일본 국제 웰딩쇼가 열린 인텍스오사카(오사카 국제 견본시회장) 전시관에는 용접로봇, 용접기, 기자재, 쉴드가스 등 다양한 제품군이 출품됐다. 각 부스를 둘러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용접 관련 장비를 보니 국내 가스업계도 소재의 다양화에 따른 용접용 쉴드가스의 적용과 개발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접이란, 동일금속 또는 이종의 금속을 열이나 압력을 가하여 접합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26년 전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용접의 정의를 배웠던 기억을 떠 올려 봤다. 많은 시간이 흘러 낯선 일본 오사카 전시회장을 둘러보는 내내 용접기술의 진보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보다 신속하고 정밀해지고 있는 용접기술, 어쩌면 불가능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생각해 보면 1800년대 아크(arc)열의 발견과 arc를 이용한 용접방법이 개발된 이후 세계대전을 겪은 후 방산, 건축, 자동차, 기계, 선박, 반도체 등의 발전속도에 맞추어 MIG, MAG, 레이저, 플라즈마 등의 다양한 용접기술이 개발·진화해 왔다. 예전엔 주로 기능공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 용접 품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재의 재질에 맞는 쉴드가스의 종류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신속·정밀화, 용접 쉴드가스 개발 관심 필요

로봇이 기능공 대체, 격세지감 느껴



▲ 다이헨이 출품한 후판 고효율 웰딩시스템 ‘D-Arc 웰딩’은 용접시간을 최대 80% 감소시킨 제품으로 또한 와이어 사용도 70% 절감할 수 있다..


예전에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난도 파이프용접기술인 6GR 자세를 이제는 로봇이 1G에서 6GR 자세의 용접까지 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했다는데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러나 당사의 기화기 제조에 접목 시킬만한 용접기 중 ORBITAL WELDING(파이프 특수 용접)이 아직까지는 알루미늄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 남았다.

전시회 외에도 참관단 일정을 통해 다이킨공업 요도가와 공장을 방문하는 기회도 있었다.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기업으로 공조, 냉매, 불소화학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히스토리를 듣고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 됐다. 태경화학은 송원그룹 계열사인데 그룹의 역사도 40년이 넘었다. 그룹도 초기에 카바이드 제조, 제강정련제를 시작으로 석회소재 등 비금속광물사업, 탄산, 아세틸렌 등 산업가스사업, 조명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 생활문화사업 등을 통해 지속 발전하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처럼 오사카 국제 용접 박람회 참관을 통해 개인적으로 앞선 기술을 살펴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주신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님, 태경화학 이의근 사장님, 박기환 부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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