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가 지역 바이오기업과 독일 바이오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의 물꼬를 텄다.
충북도와 충북TP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한·독 글로벌 기술협력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 그리고 충북TP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수년간 독일과의 교류협력이 단순 네트워크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상호기술교류를 이끌어낸 결과이며 나아가 국제기술협력 R&D과제 지원 확대 의지도 담겨있다는 평이다.
이번 세미나에 해외연사로 참가한 독일 베릴린-부크(Berlin Buch) 생명공학 센터 대표인 크리스티나 퀸즐(Dr.Christina Quensel) 박사는 “한국의 바이오 융·복합 산업이 최근 주목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일 의약, 의료기기 분야에 충북도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이 기대되며, 독일 정부에서 출자해 운영 중인 글로벌 기술협력과제 수행을 제안한다”며 이날 주제발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바이오의약 백신분야 기술사업화에 손잡아온 백실리온(Vaxxilion)사의 백주열 박사는 도내 바이오기업과의 향후 기술이전중개 등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환영축사에서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한독기술협력세미나를 통해 우리지역 우수 바이오기업과 대학의 기술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며 “특히 독일과의 바이오기업유치 분야에서 충북도의 바이오정책과와 투자유치과 등과 연계해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창현 충북TP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 주목할 부분은 지자체가 추구하고 있는 투자유치를 비롯한 해외협력이 특정기관의 몫이 아닌 지자체 각 기능별로 연계한 공동협업 모델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충북TP는 도내 바이오산업이 독일 바이오산업과 함께 상생 발전해 충북도가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실리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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