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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05 15: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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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지역산업 지탱하는 ‘성장동력’”



▲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 2015년 강원TP 주요 성과

2015년은 강원TP의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다.

우선 춘천벤처 2공장이 건축돼 총 8실의 임대공간이 새로 마련돼 외자기업을 비롯한 우수기업들을 유치했고, 내부적으로 일과 성과위주의 조직개편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강원도 지역산업을 주도하는 강원TP가 되고자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 도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는데 집중했고, 지역기업 수요가 가장 큰 정책금융지원방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 지원기관과 MOU를 체결해 도내 예비 창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고, 강원 강소기업육성펀드를 결성해 도내 우수기업 자금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의 거점마련을 위해 중국 중관촌 창평원 등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고, 우수인력의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도 병행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강원도 지역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강원도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 강원TP가 강원지역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강원TP는 설립 이래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등 전략산업의 기획과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강원도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이 같은 지원덕분에 강원도 지역산업은 매년 1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강원도 지역산업을 지탱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역할을 다해 올 수 있었다.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였지만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심기일전해 강원도만의 강점과 기회요인을 적극 살려서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해외 시장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혁신기관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는 창평원과 글로벌협력체제를 공고히 해 강원도 기업들이 중국시장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주역에 의하면 ‘궁즉통(窮則通)’이라 하여 아무리 어려워도 노력을 거듭하면 반드시 답을 찾을 것이라는 경구가 있다. 강원도의 경우 산업기반이 열악하고 최근 경기도 어렵지만 지금처럼 열정을 가지고 몰입하며 방법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강원도 주력산업인 세라믹신소재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도내에 비교우위를 보유한 기업들도 많아 기업수요에 기반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패키지형태의 지원을 통해 미래 강원도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 강원TP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TP는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기업의 성장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릉에 위치한 ㈜하스가 강원TP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하스는 세라믹기반 치과용 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 설립초기에 기술력 부족으로 소재를 해외에서 수입해 채산성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강원TP 신소재사업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CIP, 방폭형 스프레이드라이어 장비를 활용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기술개발과제를 진행하면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마케팅지원, 기술지원과 같은 강원TP의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애로요인을 해결해 2011년 8억원에 불과하였던 매출을 3년만인 2014년엔 58억원으로 8배가량 늘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스 외에도 강원TP 신소재사업단내 벤처공장에서 착실한 성장을 거듭한 후 강릉과학산업단지내에 독립공장을 건축한 포세라(주), 강원TP의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여 중국에 플랜트를 수출 하게 된 대영씨엔이 등 다수의 기업들이 강원TP의 기술개발, 해외인증획득, 전시회 참가 등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TP는 주 고객인 기업의 눈높이에서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기업업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



춘천벤처 2공장 준공, 우수기업 유치 성과

수소산업,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적극 추진



■ 춘천벤처 2공장의 역할과 향후 전망

춘천벤처 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됐고 연면적은 1만8,542㎡이다. 2014년 7월에 착공해 2015년 12월에 준공됐다. 유망 중소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지역에 환원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 자본을 유치한 ㈜유비트론을 비롯해 ㈜세준F&B, 리제론, ㈜씨스퀘어, ㈜머쉬메드 등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지난 9월 입주협약식을 체결했으며, 현재 기업별로 입주가 진행 중에 있다.

춘천 벤처 1공장은 바이오산업 분야의 기업들만을 유치했으나 벤처2공장은 바이오는 물론 IT 등 다양한 산업분야 입주도 가능하도록 육성분야를 확대했다. 특히 (주)유비트론과 같은 외자기업 유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만큼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용창출능력이 큰 기업 유치에 매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원도 산업구조 고도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 강원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기업들은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국내시장에서는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보유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반면에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 기업들이 많은 강원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강원TP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데 초점을 맞춰 왔다. 이를 위해 중국 중관촌 창평원과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2015년 10월 국내 바이오, 의료기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11월에 진행된 2015 강원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중국측 바이어 40여명을 초청해 도내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도내 제품 수요가 높은 중국과 브라질 진출을 위해 기술인증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과 1:1상담을 추진해 중국 CFDA인증 획득, 브라질 ANVISA 인허가 획득성과도 거뒀다.

2016년에도 중국, 브라질 등 기존시장은 물론 중동, 동남아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기업수 증대를 통해 강원도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 강원TP는 신소재사업단을 통해 강원권 수소 산업 유치를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과거 석탄 에너지를 통해 성장한 지역이다. 반면에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전남, 제주 등 타지역에 주도권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풍력 발전과 같은 거대한 구조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히려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풍광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강원TP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상황과 의견을 반영하고 고심한 결과 최소한의 시설물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청정에너지산업이 강원도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에 구축하고자 하는 수소스테이션은 500㎏/day급으로 안정적 원료공급과 운영이 가능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수소 원료 Tour버스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강원도의 청정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전, 열활용, 교통수단 연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청정에너지, 스마트 팜 등에 적용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수소산업 선점을 통해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강원도의 산업화 촉진과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일번지라는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대기업 비중이 낮은 강원도의 중소기업 비중은 더욱 높을 뿐 아니라, 주력과 협력권산업으로 대변되는 강원도 지역산업의 중소기업 비중은 99%에 육박할 정도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우리나라는 물론 강원도 지역산업의 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기업육성정책은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따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경제성장과정이 비슷하지만 대기업은 생필품, 원부자재 등 국내에서 필요한 산업을 담당하고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독특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직적인 지배구조로 얽혀있는 것이 아닌 수평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지금의 우리나라, 특히 강원도와 같이 대기업이 부재한 지역에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중소기업은 해외시장을 지향하며, 강원TP와 같은 기업지원기관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선순환형 기업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16년에도 강원TP는 강원도 지역산업의 글로벌강소기업화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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