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의 기술금융플러스 지원을 받은 지역기업의 성과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 나타났다.
경북TP는 2015년 3월 신설된 기술금융본부(Technology Financing Center)의 기술금융플러스(기술금융+) 서비스를 통해 지역기업에 기술경영컨설팅 304건, 금융연계지원 182억원을 달성하였다고 6일 밝혔다.
기술금융플러스는 기술력이 있음에도 자금부족으로 성장이 정체된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경북TP의 기술컨설팅과 대구은행의 자금지원을 융합한 기업지원서비스로 제공하는 TP와 지역은행이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협업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대구은행과의 협업을 위해 우수한 금융전문인력을 확보했고, 경북TP의 기업지원 노하우를 결합해 ‘경북 프라이드 100’기업을 선정했다. 또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금융본부는 스타기업으로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최적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경북TP는 기술금융플러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304건의 ‘찾아가는 기업컨설팅’을 통해 재무·경영관리, 기업금융, 애로기술, 정부정책사업 발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경북TP 프라이드 100’ 기업 중 8개사에 대해서는 총 182억원의 금융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금부족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전주·파일 및 침목생산 전문업체인 삼성산업(경북 의성 소재)은 한때 심각한 경영상의 애로를 극복하고,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앞둔 상태에, 2015년 3월에 ‘경북TP 프라이드100’ 기업에 선정됐다.
경북TP 기술금융본부 전문위원은 동사에 대한 정확한 사전정보와 기술력에 대한 컨설팅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성장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후 신규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 65억원을 대구은행과 연계해 지원했다.
2015년 동 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0% 이상 성장한 500억원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호주지역에도 5,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북TP 기술금융본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경북 리딩프라이드’ 기업으로 선정된 세기리텍(경북 영천 소재)에도 지난달 30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성장사다리펀드1호)와 연계해 10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성장사다리펀드 투자 1호 기업인 세기리텍은 자동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완성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연괴를 생산하고, 이를 국내 주요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2011년 36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2014년 916억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경북TP의 기술금융+는 전국 최초로 설치됐으며, 과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가 많았으나, 삼성산업과 세기리텍의 사례에서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줌으로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의 경쟁력을 갖춘 기관과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지원 모형을 발굴하고 기술금융플러스와 같은 융합형 기업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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