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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6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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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약으로 큰 희망을 갖게 된 계기





내가 태경화학에 입사한지도 만15년이 되었다.

우리 회사는 1970년 설립된 대덕공업을 중견기업인 송원그룹에서 96년에 인수한 회사로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 제조분야에선 업계 1위이며 산업용가스 판매와 액석회등의 환경사업부문, 기화기 판매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입사 후 기술 분야에서 12년, 영업분야에서 3년을 근무하며 가스 및 드라이아이스관련분야에서는 나름 다방면에서 일하였고, 큰 무리 없이 보냈다고 자평하면서도 타 가스업체의 달려가듯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정체되고 뒤 떨어지는것 아니냐 라는 걱정이 드는 요즘이었다.

태경화학이 속한 송원그룹도 변화를 거듭해 신임 회장님께서 작년에 취임하신 후 기업의 쇄신을 위하여 열정적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할 즈음, 회사의 배려와 신소재 경제신문사가 좋은 일정을 만들어줘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박람회를 참관하게 되었다.

반도체 재료부분 1위 국가인 대만을 방문하는 점과, 특수가스 제조업체를 견학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해외 시장 탐방을 통한 견문의 확대와 많은 업계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부분에 더 감사했다.

▲ 타이완 세미콘 앞에서 사진 .

대만의 세미콘에서 내가 중점을 둔 부분은 참여한 가스업체가 어떤 업체인지와 밸브 및 배관업체, 반도체 제조공정과 대만에 대한 이해였다.

역시 눈에 띄는 가스업체는 다국적 가스업체인 APK타이완 지사, Linde 와 타이완 미탁그룹이 공동출자한 LienHwa, 대만대양일산등의 회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메이저 가스회사는 공통적으로 반도체용 가스, TFT LCD, 태양전지 등의 토탈 가스 매니지먼트에 중점을 두었다.

그 외에도 일본 Zeon 에서는 반도체용 에칭가스등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내가 한국의 액탄제조업체에서 왔다고 소개했음에도 “경쟁회사에서 방문하신 것 같다” 라고 말해서 서로 웃음을 지었다.



대만세미콘, 정체된 나를 되돌아 본 견문확대의 長

태경, 기존 핵심 역량 바탕으로 응용·신사업 확장 기대






Kotra(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에서는 한국관을 마련해서 14개 정도의 업체가 모여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방문자가 많이 보이지 않아 내일같은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참관 셋째날에 대만 중서부 장화현에 위치한 TSC(Taiwan Special Chemicals Corporation)
공장을 방문했고 회사의 예 쿠엔퐁 부사장외 임직원들이 친절히 맞아주었다.

회의장에서 회사소개 영상을 관람한 뒤, 공장 견학에 나섰다. 공장 규모는 36,000평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컸는데, 보안문제를 신경써서 인지 도보견학이 아닌 차량으로 견학을 했다.

부사장과 공장장은 토론시간에 난처할 수 있을 것 같은 질문도 최선을 다해 답변주곤 했다.
질문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으나 2013년 국내모노실란 공장의 화재로 인한 영향에서인지 소방안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TSC 공장 외부는 국내 특수가스 공장과 큰 차이를 못 느꼈지만 바다 옆에 위치한 공장특성상 외관 부식속도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87명의 직원을 153명까지 늘린다는 이야기가 발전 속도를 가늠케 했으며, 모노실란20톤/년 디실란1.2톤/년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모노실란500톤/년, 디실란50톤/년 으로 늘린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참관을 통해 우리회사 또한 기존사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응용분야에서 역량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함께 특수가스사업, 더 나아가서는 헬스케어, 콜드체인분야로까지 사업이 확장되는 즐거운 생각을 해본다.

▲ 송원 그룹 직원들과 함께 .

다음에 대만을 방문할 때는 참관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으로 오겠다는 목표가 생긴다.

관광으로는 고궁박물관, 충렬사, 용산사, 야시장, 101빌딩, 시린관저, 중정기념관 등을 관람하였고 특히 고궁박물관의 전시규모와 크지않는 나라에 해발 3000M이상의 산이 250개가 넘는다는 사실이 경이롭게 다가왔다.

좋은 기회을 만들어 준 태경화학 임직원분들과 신소재 신문사, 같이 참여한 업계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고봉길 신소재경제신문 대표님과 함께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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