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3D입체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문화체육부장관이 적극 지원의사를 보이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오전 충남TP 영상미디어센터를 방문, 김학민 충남TP 원장의 입체영상 프로젝트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충남TP가 추진 중인 3D입체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대해 지경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남TP 측은 문광부의 적극적인 제스처에 반색하며 올 상반기 내로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3D를 넘어 최근 외화 ‘아바타’의 흥행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4D관련 기술개발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유 장관은 이날 영상미디어센터 입주기업인 (주)스테레오픽처스 코리아의 성영석 대표가 건의한 3D입체영상 관련 인력 및 교육, 시설 지원에 대해 “기존의 3D 기술도 좋지만 4D를 상용화한다면 문광부가 적극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광부 정책보좌관에게 “3D와 관련 대학 학과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빨리 모색해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현재 충남TP는 영상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입체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충남을 입체영상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3D입체영상산업 클러스터에는 ‘입체영상테스트베드’, ‘입체영상트레이닝센터’, 기술상용화를 위한 창업보육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입체영상 교육부터 제작, 테스트, 마케팅을 아우르는 영상제작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문광부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내일의 ‘아바타’를 꿈꾸는 국내 입체영상 관련기업들의 눈길이 한층 더 충남으로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