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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07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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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 규모 키워야 자생력·경쟁력 갖는다”



▲ 문희철 백광소재 대표이사 부회장.

“소재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으려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늘리고, 규모를 키워야 연구개발 가능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것”

문희철 백광소재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재 산업 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소재산업이라는 것은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산업이 튼튼하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소재산업이 튼튼해야 한다고 본다”며 문희철 대표는 밝혔다.

백광소재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무기재료 소재산업의 영역확대와 기술개발 활용도를 제고시키고, 생산과 품질 수준을 선진국 기술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석회산업육성 발전과 국가기간 산업발전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왔다.

1980년 설립해, 1991년부터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륨,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고품위 석회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일 알피네(Alpine)사와 설비 도입 및 기술제휴를 통해 2002년부터 최첨단 기술 제품인 침강성 탄산칼슘(PCC)의 생산 공급을 개시함으로써 전 영역의 석회 제품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플랜트 건설 및 조업 노하우의 국·내외 전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요 품목인 생석회는 국내 유일 L.P.G 가스 소성으로 소성도 98∼99%의 고급 산화칼슘을 생산해 필름 및 러버 생산시 기포방지, 실란트 원료, 발전용 특수강, 파이버글라스 원료 등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로 대체했다. 제강용으로 사용되는 생석회는 국내 모든 제강사에 납품하고 있다.

소석회는 식품첨가용, 공업용, 수처리용, 소각 배연탈황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석회질비료, 친환경비료, 석회석 분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취급하는 석회석은 어떤 산업이고 직·간접적으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사용된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의 70∼80%는 시멘트에 사용되고, 20%는 제강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제철, 제강, 제지 분야의 고객사들의 경기가 좋지 않지만 우리 백광소재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경기 변동에 따른 어려움은 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걱정되는 부분은 품위가 높은 석회석을 생산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몇십년 후 석회석이 고갈 될 것을 대비해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석회석은 일본이나 유럽같이 한 곳에 많은 양이 매장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구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석회석 광구의 채굴 깊이가 더욱 깊어지기 때문에 채굴에도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된다. 이에 운송비와 투자비는 계속 늘어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를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광소재, 무기재료 소재산업 국가기틀 마련

긍정적 사고·목표지향 태도, 개인발전 이끌어



경영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회사의 일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 기본은 사람이기 때문에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면 발전 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세상을 살다보니 성공한 사람들에게 5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5가지는 △긍정적 사고방식 △목표지향적 성격 △원만한 인간관계 △몸과 정신을 단련 △시간관리다”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지금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할 수 있게 만들고, 목표지향적인 사고는 단계별로 작은 성취를 거듭 이뤄, 궁극적으로 어렵게만 보이던 큰일을 해 낼 수 있게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나를 희생해 다함께 공존하게 하는 마음이 있어서 공동체가 발전하며, 항상 몸과 마음을 단련해야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고, 매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나는 52세에 위암 수술을 하고 만 60이 될 때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해서 2시간44분만에 모든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다. 이는 앞서 말한 5가지 요소를 생활 속에 늘 실천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늘 긍정적이고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다보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문희철 대표는 “국내 소재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대부분의 소재산업 기업이 중소기업에 머물러서는 우리나라가 국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소재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단계를 넘어선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소재기업이 규모를 갖춰야만 연구개발 능력, 글로벌 경쟁력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 안목으로 소재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소재기업들이 중견기업 이상으로 발전할 때 비로소 자생력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희철 대표이사가 트라이애슬론 완주 사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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