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가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차량전장부품관련 전자파 성능시험 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충북에서 유일하게 현대차그룹,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3사의 인증시험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충북TP는 23일 르노삼성자동차 전장신뢰성&진단그룹 시스템엔지니어링 파트로부터 전자파적합성 성능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 EMC 인증시험기관 인정획득을 한 바 있다.
충북TP는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차량전장부품관련 전자파 성능시험 인정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 검증 가능여부 현장평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4월22일에 인정서를 최종 획득해 전자파 성능 시험에 공신력 있는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충북TP는 자동차 메이커사 3사(현대자동차 그룹,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인증시험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충북 유일 대표 자동차 전장품 시험 기관이 됐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진행하는 전자파적합성 인정프로그램은 EMC 평가 설비를 보유한 우수 사외 평가기관을 선정해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선정된 평가기관의 시험 결과만 인정해준다. 현재 국내 시험기관은 8개 기관만이 등록되어 인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TP는 2012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 뿐만 아니라 프랑스 르노사의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Battery 등을 지속적으로 시험,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첨단 장비와 우수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도 시험 인증 역량에 대해 인정을 받고 있다.
남창현 충북TP원장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전자화는 센서나 통신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전장부품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르노삼성자동차 인증시험기관 인정 획득은 이런 변화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국내 관련 기업들이 완벽한 품질확보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증기관획득으로 제천시와 충북TP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천시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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