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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4 1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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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도입,

신재생E 시공간 제약 극복할 것”





지난 2월 25일부터 2월 2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와 연료전지 관련 분야의 최신 제품, 연구 시제품, 개발기술을 비롯하여 실용화 계획 등을 발표하는 박람회에 다녀왔다.

우리 군에서는 박선규 군수님과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의 박태균 팀장님, 영월군 주천면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건설 중인 에너지 실증단지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전대복 계장님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나를 비롯해 일곱 분이 참석을 하게 되어 나름 참관단 중 인원수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인해전술(?)로 인해 엑스포 현장에서나 참관기간 내내 뜻하지 않게 정성스런 안내와 특별한 배려를 받게 되었고 신소재경제신문 관계자분들을 포함해 함께 참가하셨던 업체와 기관에서도 우리군 참석자들을 여러모로 신경을 써 주셔서 송구스러웠고 이글을 통해서나마 감사드린다.

출장의 가장 큰 목적은‘2015 국제 수소연료전지박람회 참관’이었지만 출장을 떠나기 한 달 전까지 연료전지나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진흥원 박 팀장님이야 오래전부터 수소연료전지 관련회의에 참석해오고 있었고 투자협력계장님도 에너지실증단지 지원업무를 맡고 있어 내용을 잘 알고 있었겠지만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는 틈나는 대로 부랴부랴 인터넷을 뒤지고 관련기사를 검색해 약간의 정보만을 쌓게 되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에 여러 번 다녀보았지만 일본 엑스포는 처음 방문이라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된듯하다. 수소연료전지 박람회장을 다녀온 것이 한달여가 훌쩍 지났지만 참관기 작성을 위해 기억을 되살려보니 다양한 감상이 떠오르는 것이다.

전시회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미라이 자동차 등 세계 최고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들을 현장에서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만들기도 잘 만들었지만 어떤 목적에 어떻게 활용될지를 모델링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어 규모만큼이나 효과 만점인 전시 홍보 였다.

미라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 업체들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전시회와 다른 점은 차기 개최될 엑스포 참여신청이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통로, 벽 한켠에 차기 전시회 참여 신청을 받고 있었는데 자리가 찬 부분은 붉은색 표시를 해두었었다. 벽면 가득 물든 붉은 빛을 보니 엑스포의 엄청난 규모는 물론 참여기업들의 열의에 가득 느껴졌다.

또한 동시개최 관련박람회의 개소수가 많고 다양해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부수적으로 전지·전력망·태양광·풍력·친환경건축 등 연관 산업들의 현재나 미래상을 한 곳에서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신기한 것은 국내와 달리 관람객이 관련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나 회사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던 점인데 우리의 경우 학생들이나 일반인의 참관이 많아 혼잡한 반면 전문가나 관련사 종사원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많이 전문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밖에도 명함이나 설문을 작성하지 않으면 자료집이나 기념품을 받기 어렵다는 우리와의 차이점도 있었고, 우리기업들의 기술수준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의 법과 제도가 이러한 발전해 나가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도 가졌다.

신재생에너지 엑스포 장에서는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다양한 사례와 일본의 최신 기술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업체가 참여하고 있었고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고 고마웠다.

일본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례를 둘러보며 한편으로 우리군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과정의 어려웠던 일들이 떠올랐다. 주민들의 인내와, 군수님의 끈기, 종사자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영월군이 동양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과, 태양광발전소 하부 등 시설을 활용하는 측면에서도 우리가 일본보다 많이 앞서있다는 느낌에 그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다.




FC EXPO외 다양한 신재생 산업 한곳 관람

아시아 최대 규모 영월태양광발전소 자부심 느껴



▲ (左부터) 최창규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단장, 전대복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계장, 박선규 영월군청 군수, 강상구 영월군청 비서실장, 성기환 영월군청 소재산업담당, 이상철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담당자 가 함께 빅사이트 앞에서 사진촬영을 했다. .

두어 달 전만해도 나는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우리의 기술수준이 어디까지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에 접목할 수 있을지 명확히 알지 못했었다. 그러나 박람회에 다녀온 후 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날씨나 밤낮이라는 시간적 한계와 선로를 구축해야한다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임을 알게 되었다.

영월군은 태양광발전소의 준공으로 태양광 발전만으로도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생활용 전기에너지의 자립을 초과 달성했다. 문제는 태양광은 해가 있는 동안만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수소연료전지의 도입은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원의 저장을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장 참관 후, 시간을 쪼개 동경 우에노 동물원을 다녀왔다. 우리군에서 준비 중인 태양광발전소 인근부지에 조성 될 가축을 활용한 펫-힐링 사업과 관련해 자료를 얻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부족해 어린이동물원만 방문했었는데 평일임에도 유치원생 아이들과 어르신들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었다. 먹이주기 등 동물 체험장 조성과 자원봉사 제도를 비롯해 공원의 운영방식 등, 궁금했던 부분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동경 엑스포를 다녀온 이후에도 기회가 되어 국내의 관련기업의 기술실태를 둘러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고 있다. 우리기업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적어도 몇 년 안에는 우리 군내에도 몇 개의 실증 또는 실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시설이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소망해 본다.

일본은 원전사고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복구와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으로 일본 국민들은 친환경에너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태양광·풍력·지열발전, 수소 연료전지 등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하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일본으로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너무도 크나큰 대가를 치른 셈이지만 우리는 일본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속가능하고 안전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관련업에 종사하는 현재의 우리를 자랑할 만한 에너지 십년, 이십년 대계를 잘 작성해야 할 것 같다.

▲ 풍력이 어어려진 마을 모형 .

▲ (左부터) 이상철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담당자,강상구 영월군청 비서실장,전대복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계장,박선규 영월군청 군수,최창규 영월군청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 단장,성기환 영월군청 소재산업담당,박태균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팀장이 전시회가 열리는 빅사이트 안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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