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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4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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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부품·소재 수출증가율은 -7%를 기록하고 2009년 연간 기준으로는 -14.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품소재지원단 동향보고서에서 추정된 부품·소재수출모형을 바탕으로 나온 전망치로 지난해 말에 전망했던 부품·소재 수출증가율(-24.7%)보다 낮은 수치다.

부품·소재 산업의 수출 증가는 지난해 12월말에 있었던 예상보다 2008년 12월과 올해 1월 수출이 큰 폭으로 급감하면서 상반기 초기에 극심한 수출경기 침체를 겪은 이후에 세계 경기의 회복속도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초 우리나라의 환율이 예상했던 1,100원대 보다 높은 1,200원대가 상당기간 지속돼 환율상승효과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부품·소재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품목별로는 IT산업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출경기의 침체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부품·소재 수출은 올해 1월 증가율저점인 -35%를 기록한 이후 6월 -12% 정도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올해는 부품·소재수출이 (-)증가율을 보이던 지난해 10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급감한 수출규모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11월부터 부품·소재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로 전환되기 시작해 10%대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의 수출동향을 나눠서 살펴보면 소재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완화속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소재산업의 수출타격이 부품산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 수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45.88%라는 급격한 하락세 이후 6월 현재 -20~-30%에 머물러 있는 반면 같은 기간 부품 수출 증가율은 -36.39%까지 하락 후 꾸준히 회복해 -10%대로 진입했다.
이는 현재의 경기침체 위기가 과거와 달리 금융시장 위기를 바탕으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전체와 산업전반에 파급됐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소재산업이 여전히 수출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특히 제1차금속과 비금속광물제품의 타격이 가장 컸다.

철강제품의 수출증가율은 올해 6월에도 여전히 -30%에 근접할 정도로 수출에 타격을 받고 있고 비금속광물제품의 수출증가율도 올해 1월 -60%라는 최악의 경기불황을 겪고 완화됐지만 -20%대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품산업에서는 정밀기기부품, 조립금속부품, 전기부품, 전자부품 산업 등의 수출증가율이 소폭의 상승을 보이거나 -10% 미만으로 하락세가 완화된 반면 일반기계부품과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 수송기계부품의 수출증가율은 소폭의 완화만 이뤄져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우성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품·소재의 수출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나아졌지만 이는 주로 대외적인 경기침체 요인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부품·소재 수출경쟁력이 가격경쟁력 보다는 기술경쟁력에 주안점을 둘 수 있도록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미래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민간기업들이 경기침체가 완화돼가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R&D투자와 기술혁신이 촉진 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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