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대표이사 로후스 베그만)는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7, 8, 9호기를 완공하며 한국에서 총 5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 LNG복합화력발전소 7~9호기는 예정된 전체 완공 일정을 약 6주 단축했으며 7호기는 22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발전소는 발전효율 60% 이상의 H클래스 기술이 적용돼 총 1,262메가와트(MW) 전력을 생산한다.
420MW 설비용량을 갖춘 각 천연가스 발전소는 연간 250회 이상 시동될 수 있으며, 정격출력에 이르기까지 단 30분이면 가능하다. 지멘스는 부지 한계성을 고려해 7~9호기를 단일 건물에 위치하도록 설계했다.
지멘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SGT6-8000H 가스터빈 △SST6-5000 HI-L 증기터빈 △수소냉각형 SGen6-2000H 발전기 △SPPA-T3000 계측제어시스템 △실리콘제어정류기(SCR)가 포함된 벤슨 폐열 회수 보일러로 구성된 3대의 파워아일랜드를 공급했다.
이밖에도 지멘스는 기본엔지니어링, 장비와 발전소 설계를 제공하는 한편 포스코에너지와 장기 서비스계약을 맺었다. 장기 서비스계약은 안정적 운영과 함께 각 발전소의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 포스코건설은 예비시스템, 토목, 전기시스템, 현장조립 및 설치를 담당했고 운영은 포스코에너지가 맡는다.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의 로후스 베그만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멘스는 1990년대부터 이어온 포스코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지멘스와 포스코의 뛰어난 협업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소를 완공하고 한국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 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박진원 상무는 “지멘스는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필요로 하는 특이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며 최단기간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전체 프로젝트 기간동안 지멘스가 보여준 높은 역량, 포스코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지금까지 국내 8개 프로젝트에 총 15기의 H클래스 SGT6-8000H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복합 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은 6.3기가와트(GW)에 달한다. 8개 H클래스 가스터빈 프로젝트 가운데 5건은 완료됐으며 나머지 3건은 2016년과 2017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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