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결과가 내수판매는 8.8% 증가했으나 수출은 2.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내수시장의 경우 중형 승용차와 스포츠 실용차(SUV)의 판매 호조가 원인이며,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침체 등의 영향이 수출판매 감소를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내수 판매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 쏘나타, 쌍용 티볼리 등에서 신차 효과와 기아 쏘렌토, 카니발 등 다목적차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한 12만8,103대가 판매됐다.
현대는 승용에서 쏘나타·i40·제네시스가, SUV에서는 투싼의 판매가 증가했고 한국지엠은 스파크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올란도와 지난해 생산이 재개된 다마스·라보의 수요가 확대됐다.
쌍용은 1월 출시된 티볼리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이며 31.9%로 급증했으며 르노삼성은 SM5 노바와 QM3의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
수입차는 여전히 독일브랜드 점유율 65.2%를 차지하며 전년동월대비 41.3% 증가한 23,220대가 판매됐으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 자동차 수출은 러시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엔저로 인한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동월비 2.6% 감소한 277,874대가 판매됐다.
수출시장에서는 현대 맥스크루즈, 기아 모닝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에 따른 대미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195.4% 증가했다.
쌍용은 티볼리 수출은 개시됐으나 루블화 절하 대응책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했으며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철수 등의 이유로 전체적인 자동차 수출 비중은 감소했다.
이처럼 3월 생산은 내수용 생산 물량은 증가했으나, 신흥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용 생산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41만4,352대가 생산됐다.
2015년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1분기 수출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진 것에서 보듯이 해외 수요 불안정과 엔저 등 대외 수출 환경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더욱 대두했다.
자동차 부품은 미국 등 대부분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2%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이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 확대에 더해, 우리 주력 수출 모델의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 2분기부터는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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