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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6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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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고압가스연합회 정기총회를 2월26일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심승일)가 2014년 활발한 활동으로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되는 등 업계 위상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압가스연합회가 26일 팔래스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심승일 고압가스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유연채 서울경인조합 이사장, 이상주 대구경북조합 이사장, 배성학 부산경남조합 이사장, 신동만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 등 지방 조합 이사장들과 이상봉 감사를 비롯한 각 지역 이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의 진행을 맡은 박종오 고압가스연합회 상근전무는 2014년 업무보고를 통해 고압가스연합회의 2014년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진행했던 고압가스충전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 추진이 2월24일자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3년동안은 대기업의 시장진출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심승일 회장은 “이같은 결실을 얻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준 연합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그러나 3년+3년 이후 연장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산업가스메이커들과의 상생을 비롯해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합회는 △회원조합사의 이익보호 △지도교육 정보사업 △대외기관 등과의 유대강화·업무협조 △조합의 조직화 사업 △연합회 경영의 효율화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현안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의 잉여가스 판매에 따른 시장안정화가 핵심안건으로 논의됐다. 포스코는 입찰경쟁을 통해 비교적 투명하게 잉여가스를 거래하고 있지만,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 등 잉여가스 물량이 적고 생산량이 꾸준하지 않는 업체들은 알음알음으로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곧 대납문제, 길거리에서 가스를 충전하는 무허가 차량의 등장, 원거리 거래처의 저가공세 등으로 이어져 충전소 간의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상도의를 지키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이미 시장질서를 어지럽힐 만큼 과당경쟁으로 치닫는 양상에서는 가스 충전에 사용되는 실린더의 지역간 이동을 막는 등 법제화 하고, 출혈 입찰이 아닌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입찰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고압가스를 2017년 7월1일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우수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것에 대해 연합회는 3월 중순경 식약처와 만나 GMP로 분류하지 말아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병원등에 공급되고 있는 산소가스가 GMP로 분류되면 이를 판매할 시 약사의 허가가 필요해 충전업계는 약사를 고용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의료용 산소가스를 주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인건비 부담으로 의료용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는 주요 수요처를 잃게 되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심승일 회장은 고압가스 중소기업적합업종 재지정을 이뤄냈고, 이를 기회로 연합회 성장을 위해 지방조합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합별 변화를 살펴보면 신동만 대전세종충남북조합 이사장이 지난 24일 조합 정기총회를 통해서 전대수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 2년을 마치고, 조창현 신임 이사장에게 직함을 넘겼다. 3월 중 정식 인수인계에 들어가고, 조창현 이사장은 4년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신 전 이사장은 “4년동안 이사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대형 충전소들의 무분별한 충전소 확장으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이었다”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의견교환과 약속을 준수하고 구체적인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배성학 부산경남조합 이사장 역시 2월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끝나고 구영본 신임 이사장이 2년간 부산경남조합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심승일 회장은 “고압가스산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되기까지는 많은 근거자료 제시와 동반성장위원회에 이를 납득시키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수반됐다”며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대구, 부산 등 여러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고압가스연합회는 배성학 부산경남조합 이사장에게 그간 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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