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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4 15: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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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HS.

애플이 2020년 양산을 목표로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소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젝트명 ‘타이탄’으로 명명된 전기차 개발을 1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엔지니어 출신인 스티브 자데스키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전기차 프로젝트 팀을 이끌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부문 총 책임자였던 요한 중윌스도 팀에 참여시켰다.

자데스키 부사장은 개발팀에서 1,0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권한까지 부여받아, 테슬라를 포함한 경쟁사로부터 인재 스카우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공급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애플의 필 쉴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아이폰을 선보이기 훨씬 이전부터 전기자동차 개발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전기차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해 기술을 개발하고 부품공급망을 확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에는 아이튠스, 매핑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합해 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이인 카 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텔레매틱스 분야의 기술 영역에도 앞서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ICT업체들은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전기차 개발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부품수가 2~3만 개에 이르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전기차는 1만개 이하로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동력 플랫폼인 모터와 배터리가 표준화되면서 생산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체와 신생 전기차 전문업체에 이어 ICT업체들이 각 사의 기술적 강점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에 가세하며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완성차업체는 자동차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규제 대응과 신시장 개척차원에서 자체 또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신생 전기차 전문업체와 ICT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의 강점 위에 완성차업체 경력직 인원을 대거 영입해 자동차 제작 기술 보강 중이다.

이러한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경쟁으로 2014년에는 전년비 49.7% 증가한 21만대가 생산(친환경차 생산 중 9.6%의 비중을 차지)되는 등 전기차의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위상이 급속히 제고되고 있다.

테슬라와 BYD 등 신규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판매 및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단시간 내에 까다로운 자동차 안전 및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자동차 제조 비전문업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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