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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4 1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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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2015년 2월24일 탄소소재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소재부품 융복합 관련 전문연구기관과 관련분야 교수, 도내 탄소관련 기업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라북도는 민선6기 핵심사업으로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나, 이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 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는 제품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 및 해석에 대한 인프라와 기술력이 부족해 시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들의 현장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전주시 팔복동 소재 ㈜한국에이씨엠 김은규 사장은 2017년도 4,000억원 규모의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탄소섬유로 만든 자전거 생산을 위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설계·해석에 대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물성이 다른 탄소융복합 특성상 어느 연구기관을 선택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를 “연구소 별로 특화하고 전문성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이성수 도 경제산업국장은 “기업들이 제품 생산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내외 연구기관들의 연구분야별 특성을 잘 파악해 전문기관에 설계·해석 시스템 구축 및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복합재 설계·해석 전문가 인력풀을 신속히 구성해 기업과 연계하고,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과 생산을 위한 전문가 파견제도 및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체와 공동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탄소 융복합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라북도 내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탄소 융복합관련 기업체는 탄소소재의 경량, 고강도 특성을 살린 토목·건축 보강재, 압축 천연가스 저장(CNG) 탱크, 풍력 발전용 블레이드, 의료 기기, 스포츠 및 생활용품 등 7개 시군에서 총 58개 업체가 2,700억원 규모의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탄소소재 융복합 제품 생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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