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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9 13: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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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 과학·교육·봉사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물 및 기관을 선정해 각 분야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포스코청암재단이 6일 이사회를 열고 ‘2015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배호 건국대학교 물리학부 교수를 과학상 수상자로 교육상은 한동대학교, 봉사상은 신시아 마웅·비나 스와다야 재단(공동 수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꼽힌다.

박 교수는 그래핀 내에서 비등방성 마찰력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노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아 아·태 물리학회연합(AAPPS)에서 수여하는 C.N.Yang Award(2013)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박 교수가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150여건이 넘고 그의 논문을 인용한 횟수도 6,000여번에 달한다.

교육상을 수상한 한동대는 재정적인 어려움과 지방에 위치한 불리함을 딛고 소수정예 밀착형 교육으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했다.

학교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학생 선발(수도권 34%, 경상권 27%, 전라권12%, 충청권 12%, 해외 13% 등)로 지역간 인재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 공동 수상자인 신시아 마웅은 ‘미얀마의 어머니’로 불린다. 미얀마 내 소수민족인 카렌족 출신으로 1986년 양곤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한 후 1989년 메타오 병원을 열고 부상자들과 어린이들을 치료해왔다.

메타오 병원에는 난민과 이주민,소외계층 중심으로 매일 400명의 환자들이 찾고 있으며 250여명의 봉사자들이 연간 15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05년에는 여성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오른 그는 2008년 아웅산 수치와 함께 카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봉사상 수상 기관인 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NGO 단체로 지역사회개발과 농민들의 빈곤퇴치를 위해 힘써왔다. 인도네시아의 불안정한 정치·경제적 상황에서도 50년 가까이 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적 기업의 표본으로 손꼽힌다.

2015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3월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공동수상자 각 1억원)을 수여한다.

한편, 청암상은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돼 시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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