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주로 채용되는 소형 리튬이차전지의 2014년 출하량을 집계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1·2위를 모두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따르면, 삼성SDI는 2014년 약 11억4천만셀(시장점유율 20.5%)을 출하해 세계 소형 이차전지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LG화학이 약 8억8천만셀(15.9%)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14.3%)·소니(7.5%)는 각각 3·4위에 올랐다.
삼성SDI의 경우, 삼성전자로 공급하는 물량이 계획보다 줄었으나 power tool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공급이 확대되며 견조한 매출흐름을 보였다.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6의 영향으로 애플에 많은 양의 배터리를 공급한 LG화학·ATL 등은 하반기에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 39.9%, 한국 36.6%,일본 23.7%로 세계 시장을 3등분했다.
SNE리서치 김병주이사는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시장점유율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올해는 중국 리튬이차전지 제조사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소형 리튬이차전지 분야는 중국업체들이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 한국 제조사들을 바짝 추격해 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이차전지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자동차용·ESS 등 중·대형 시장을 하루 속히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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