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및 내열성이 우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3D프린터 소재로 개발·출시돼 향후 EP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 3D프린터 전문업체 로킷이 최근 EP가 적용된 자사의 신제품 ‘에디슨 프로 AEP(Advanced Engineering Plasti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디슨 프로 AEP’는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대형 산업용 3D프린터에서만 가능했던 EP를 데스크탑 3D프린터에 구현한 제품으로 금속을 대체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회사는 제품 개발을 위해 사빅과 손잡고 고강도 엔지니어링 ‘PEI ULTEM9085’을 사용한 전용 필라멘트도 개발했으며, 관련 특허도 국내외에 출원한 상태다.
PEI(Polyether Imide)계열의 EP소재인 ULTEM9085의 인장 강도는 알루미늄의 1.5배, 콘크리트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수한 난연성(150℃ 이상)·전기절연성·내마모성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제품이 기존 시제품 개발 등의 용도로만 쓰이던 데스크톱 3D프린터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해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회사는 로킷은 국내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제품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EP 시장이 2013~2020년 연평균 3.9% 성장해 2020년 세계 시장규모(메이커 판매 수량 기준)가 1,000만톤을 넘는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5년 3D프린터 출하량을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21만7,350대, 2018년 23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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