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한 연구진이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와 대등한 특성을 가진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해 화제다.
해당 소재를 개발한 연구그룹은 EU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SUCCIPACK 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폴리부틸렌숙시네이트(PBS, polybutylene succinate)로서, 해당 연구진은 PBS의 중요 재료 중 하나인 숙신산(succinic acid)에 대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숙신산 개발을 위해 글루코스를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시키는 박테리아를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프로젝트 책임자 Christophe Cotillon은 “우리는 석유계가 아닌 바이오 원료를 통해 숙신산을 생산하며, 식물이나 농업 분야에 쓰인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이용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PBS는 질감이나 투명도 면에서 현존하는 포장재와 유사한 속성을 보이며, 이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에서 기존 플라스틱에 대비 뛰어난 산소 장벽(oxygen barrier)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BS 포장재는 친환경성과 더불어 기존 생산라인 그대로를 사용해 제조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방수기능 다소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Christophe Cotillon은 “향후 표면을 코팅함으로써 플라스틱의 질을 향상시키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며, 보다 나은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다른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과의 혼합하는 실험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바이오플라스틱 협회에 따르면, 2017년까지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300% 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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